[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시(市)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어린 소녀 등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테러 공격은 기독교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난달 여학생 200여명을 납치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경찰 당국은 이날 밤 9시 30분께 카노 시내에서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이 발생, 5명이 사망하고 레스토랑과 술집 등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카노 시 경찰국장인 아델레레 시나바는 “폭탄으로 어린 소녀를 비롯해 약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카노는 나이지리아 2대 도시이자, 북부 지역의 상업 ‘허브’로 꼽히는 만큼 경제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특히 테러 공격이 발생한 ‘사본 가리’(Sabon Gari)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기독교 지구로 알려져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 당국은 아직까지 이번 테러를 주도했다고 밝힌 곳은 없지만, 보코하람이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이 사본 가리에서는 버스 정거장에서 자살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 2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7월에도 다수의 폭탄 테러로 최소 24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