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경기 회복세가 미진한 듯한 진단을 내놓은 데 따라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2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론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만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피셔 부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은 데다 기업 실적 부진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도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제조업이 달러화 강세와 세계 수요 부진에 아직 시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Fed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1%(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2% 상승을 하회한 것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06% 상승한 16.1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41센트(0.8%) 내린 배럴당 49.94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WTI는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아래에서 마감가격이 형성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4센트(0.9%) 낮은 배럴당 51.51달러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투자자 사이에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부상했기 때문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에 사상 최고인 하루 평균 3360만배럴을 생산했다.
여기에다 몇몇 회원국들은 계속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금값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0.1%) 오른 온스당 125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저가 매수세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럽증시는 20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론이 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xoo 50 지수는 0.65% 하락한 3005.4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94% 하락한 6947.55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0.46% 하락한 4450.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73% 내린 1만503.5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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