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5% 지지율’ 박근혜 정부의 운명이 5일 갈린다. 이날 예정된 촛불집회가 분수령이다.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야권에서 퇴진론까지 거론한 직후 열리는 촛불집회다. 향후 박근혜 정부의 운명을 판가름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지난 4일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후 박 대통령 퇴진운동까지 꺼내들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즉각 받아들이고 대통령은 그 수사에 응하라. 또 일방적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대통령이 국정에서 손을 떼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라”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 운동에 들어가겠다”고 했다. 이날 촛불집회에선 당 차원으로 참석하진 않지만, 다수 의원이 개별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고(故) 백남기 씨 발인까지 겹쳐 시민단체는 물론 백 씨 진상규명을 대대적으로 요구했던 야권에서도 대거 촛불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역시 지난 3일 한광옥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과 만나 “박 대통령이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철회하거나 본인이 사퇴하고, 이후 박 대통령이 탈당한 후 3당 대표간 회담을 거쳐 총리를 합의추대 해야 한다“며 ”이외에 대통령이 취할 수 있는 답은 하야 뿐”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일 한국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역대 정권으로도 최저치다. 이 여론조사는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 이전 여론조사로, 대국민담화 발표 이후 여론이 반영되진 않았다.
박 대통령 대국민담화에 대한 평가도 이날 촛불집회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담화를 두고 새누리당은 “강한 의지와 진정성을 담은 호소”라고 평가했다. 야권은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절망적”이라며 “분노하는 민심엔 전혀 대답이 되지 못했다”고 단언했다.
이날 촛불집회가 거센 민심을 반영한 규모와 내용으로 진행된다면 대국민담화가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거나 오히려 민심을 거슬렀다는 평가가 될 수 있고, 그 반대라면 이젠 국정정상화를 논의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진행되는 이날 촛불집회가 중요한 분기점인 이유다.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