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판세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맹추격이 주춤하고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다시 우위 구도를 굳히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각종 전국단위 여론조사를 평균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이날 현재 결과는 클린턴이 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연방수사국(FBI)이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방침을 공개하기 직전인 26일 클린턴이 5.4%의 우위를 나타낸 것을 고비로 30일 4.3%→11월 1일 2.2%→3일 1.3%로 격차가 좁혀지다 이날 다시 벌어진 것이다.
대선 여론을 매일 공동으로 추적하는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공개한 조사(10월 30일∼11월 2일·유권자 1151명)에서도 클린턴은 47%로 44%인 트럼프를 3%포인트 차로 앞섰다. 트럼프는 이메일 재수사라는 ‘돌발 호재’에 힘입어 사흘 전 클린턴에게 1%포인트 역전했으나 이 약발이 다한 듯 판세는 다시 뒤집혔다.
대선 때마다 승부가 엇갈리는 경합주 승부도 클린턴에게 유리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PPP가 10월 31일∼11월 1일 실시한 조사에서 클린턴은 네바다(3%포인트)와 뉴햄프셔(5%포인트), 노스캐롤라이나(2%포인트), 펜실베이니아(4%포인트), 위스콘신(7%포인트) 등 5개 주에서 앞섰다. 트럼프는 미주리에서 9%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확보 경쟁은 트럼프의 맹추격세가 주춤해지며 유동적으로 빠져든 양상이다. 그간 클린턴이 선거인단 ‘매직넘버’인 270명을 넘겼다고 보도해온 CNN은 이날 그 수를 268명으로 줄여 잡았다. 트럼프는 204명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네바다,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네브래스카 등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오하이오와 유타, 메인 등은 경합에서 트럼프 우세로, 뉴햄프셔는 민주당 우세에서 경합으로 각각 파악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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