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광옥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전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비선실세’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시민이 대거 운집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다.
한 비서실장은 주말인 이날 임명 이후 처음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어제 광화문 광장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준엄한 뜻을 매우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고 정연국 대변인이 전했다. 전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최순실 씨 국정농단 파문에 분노한 시민 20만명(주최측 추산ㆍ경찰 추산 4만5000여명)이 모여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했다.
한 비서실장은 현 시국에 대해 “국민들의 실망과 염려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엄중한 시기다. 참으로 엄중한 시기다”고 규정했다.
이어 “하루속히 국정혼란과 공백을 막고 정부 본연의 기능을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 수석비서관들은 비장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비서실장은 향후 검찰수사 등 최순실 파문 진상규명과 관련해선 “이번 일의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는데 있어서도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지만, 반드시 정확하게 국민의 의심, 한줌의 의심도 없이 진상을 밝히는데 있어서 우리 청와대 비서실에서도 최대한 협조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사로운 감정이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국민의 뜻을 우선해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비서실장은 아울러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서로 일치단결, 협심단결하면서 상대를 존중하면서 힘을 모아야 될 것”이라며 “비서실 직원들도 동요 없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했다.
또 “저 역시도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의 뜻을 가감없이 받들어서 대통령님을 열심히 보필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헤럴드경제DB]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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