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영월에 에안센터 완공 신재생에너지 개발·지원 기대

국내에서도 실증을 통한 가스화재 및 폭발에 의한 사고원인 규명과 초고압·초저온 첨단 제품의 개발을 위한 길이 열렸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가 지난 2011년 정부로부터 승인받아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건립한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안센터)가 6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달 25일 문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에안센터는 명실상부한 수소·CNG 등 초고압·화재폭발 제품을 연구개발, 신뢰성평가, 시험인증을 동시에 수행하는 글로벌 톱수준의 연구소라는 평가다. 에안센터는 정부가 대기질 개선사업을 위해 추진했던 CNG 버스 보급사업 과정 중 발생한 여러 건의 폭발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한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가스안전연구원 직원의 작은 아이디어로 추진하게 됐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주요 인사들과 ‘에안센터’ 개소식에 이어 연소시험동에서 용기 밸브 실증 시험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이 주요 인사들과 ‘에안센터’ 개소식에 이어 연소시험동에서 용기 밸브 실증 시험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가스안전공사]

그 동안 발생한 다수의 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가스사고 원인에 대한 이론적 의견은 많았으나 원인규명을 위한 실증 인프라가 없어, 가스 폭발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었다. 또 수소·CNG와 같이 초고압의 가스 제품들은 국내 시험 인프라 미비로 해외 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해 왔으며, 해외출장비 등 불필요한 비용과 6개월 이상의 인증 소요시간으로 국내 관련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장애요인이었다.

에안센터의 건립으로, 우선 국제에너지시장이 수소 등 고밀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개발, 시험인증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에너지분야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 수소·연료전지 분야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기에 확대·강화할 수 있게 된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수소 자동차 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산설비, 석유화학플랜트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초고압·초저온 부품 개발에 테스트 베드가 구축됐다.

가스안전공사는 에안센터 내에 설치된 기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은 물론 관련 부품의 개발지원을 통한 국산화 등 관련산업 육성 기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기업지원센터는 제조사 직원들이 시험결과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위한 사무공간과 편의시설도 제공한다.

황해창 기자/


hc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