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기간 美연준 정치 중립성 비판 선거내내 옐런 의장 교체 공공연하게 밝혀 내달 13·14일 FOMC회의 정상화 불투명
고용지표 등 경제상황 급변하지 않는 한 “펀더멘털 탄탄…금리인상 예정대로”시각도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쏠리고 있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9일(현지시간) 금융기관 간 초단기 오버나이트 금리인 OIS(overnight index swap)를 기준으로 전망한 미국의 12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82%에서 50% 밑으로 떨어졌다.
노무라 증권 인터내셔널의 조지 곤캘브스 미국금리 전략책임자는 “트럼프가 승리하면 시장과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12월 초까지 시장이 변동성을 띨 것으로 보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금리 인상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내내 미 연준의 정치적 중립성을 비판하며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오바마 행정부의 인기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옐런 의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즉각 다른 인물로 교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오는 12월 13~14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 인상은 당행되기 어려울 것이란 해석이다.
미 연준은 지난해 12월 처음 금리를 인상한 뒤 올해 총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올해 이를 단 한 차례도 이행하지 못한데다 지난주 견고한 미국 고용 지표 발표로 12월 말 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 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옐런 의장의 거취도 불분명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연내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 담당 연구원은 “클린턴 후보의 당선 이후 시장이 대비해 온 것이 바로 미국의 12월 금리인상”이라며 “‘트럼프 충격’으로 위험자산들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의 경기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으로, 재정과 통화 정책의 ‘폴리시믹스’(policy mix)로 경기친화적인 통화정책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미국이 예정대로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도 여전하다.
김동원 SK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 불안 정도에 따라 12월 인상을 미룰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펀더멘털의 변화가 나타난 것은 아니므로 아직까지 미국의 12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고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트럼프 당선에도 불구, 미국의 고용지표 등 경제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연준은 예정대로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트럼프 후보의 공약과 당선 이후 실제 집행하는 정책은 차이가 날 수 있어 우리 실물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지켜봐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