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26~30일 서울 첫 공연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인천 부평문화재단 설립 이후 우리가 만든 작품이 서울 중앙 무대 첫 진출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천 부평이 지닌 특수성과 휴머니즘적인 보편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인천 부평문화재단 박옥진<사진> 대표가 2016년판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서울 첫 공연을 앞두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박 대표는 최근 연습실 공개 시연 후 가진 기자간담회서 “전쟁이 끝난 후 피폐했던 시절인 지난 1950~60년대 대중음악이 어떻게 부평에서 시작됐고, 오늘날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K-팝’의 원조가 됐는지를 이번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알게 될 것“이라며 ”이 작품은 지난해 관객 6000명을 동원할 정도로 감동을 일으킨 작품이어서 올해에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이 작품은 5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3억원 규모의 저예산 공연이지만 보릿고개시절에 음악을 통해 가난을 이겨냈던 당시 음악인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그려내 시대와 세대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엘비스 프레슬리 노래 등 60년대 인기곡 30여곡의 음악이 전편에 흘러 다시금 그 시절의 행수와 추억, 애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 지방공연과 해외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미군이 주둔한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공연도 추진할 생각”이라면서 “특히 부평과 유사한 역사적 환경을 갖고 있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의 해외공연도 인천시와 부평구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해외공연 계획 중 독일을 주목한 이유는 2차세계대전 이후 미군이 주둔했던 유럽의 여러 도시 중 프랑크푸르트가 재즈음악과 빅밴드가 활성화된 점 때문이다.
박 대표는 “한국 대중음악의 60년 뿌리인 부평에서 시작된 대중가수들의 활동이 인천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인천 전체가 음악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문화성시’를 목표로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종합계획에도 창작음악극 ‘당신들의 아름다운 시절’의 성과를 적극 반영했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 작품을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음악융합도시사업의 귀한 콘텐츠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린 뒤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정욱진, 이지은, 박화홍, 이하린 등 22명의 배우들이 노래와 커튼콜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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