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건설기능인의 날 기념이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 유공자와 가족, 정부 및 협회 관계자, 노동단체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건설기능인의 날은 건설근로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 및 직업이미지 개선을 통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7번째를 맞는다. 이번 기념식은 130만 건설기능인의 사기진작과 ‘건설’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주최하고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주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건설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건설기능인과 단체에 대한 정부 포상이 전수됐다.
영예의 철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김학수(74) 씨는 건설현장의 산 증인으로서 48년간 건설업에 종사하며 중동의 더위를 굵은 땀방울로 이겨내며 기술을 연마해 왔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산업포장은 미장공으로 32년간 아파트, 호텔건축 등 건설현장을 누비며 완벽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휴일에는 시간을 쪼개 고아원 경로당 시설보수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남들 모르게 재능을 기부 해 온 이상모(56) 씨에게 돌아갔다.
특히, 수상자들 중 인생의 제2막을 건설업에서 시작해 열정 하나로 현장을 누비고 있는 안호구(72) 씨의 사연은 남다른 여운을 남겼다. 사업 실패 후 절망할 겨를도 없이, 생계를 위해 50세의 늦은 나이에 형틀목공일을 시작한 그는 캄캄한 터널 안에서도 화약가득한 발파현장에서도 오직 가족만을 바라보며 일에 매진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권영순 건설공제회 이사장은 “건설업은 모든 산업의 기반으로서 우리 경제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며 “건설공제회는 건설노동자들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에 부합하는 고용복지 중추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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