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일대에 또다시 지진 공포가 엄습했다. 일본은 ‘동일본 대지진’ 악몽을 겪은 후쿠시마에 5년 만에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전날 아르헨티나 서부에서는 규모 6.4의 지진이 관측됐다.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후쿠시마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혔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방금 후쿠시마현 해안에서 강진이 관측돼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쓰나미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리고 비상 조치에 전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에게도 직접 거듭 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재난 대응에 총격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은 북태평양 해안 지역에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아베가 방문 중인 아르헨티나 역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남서부 산후안에서 24㎞,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267㎞ 떨어진 곳 깊이 115.8㎞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초 USGS는 지진 규모를 6.7로 보고했다가 이를 다소 하향조정했다. 인명 및 재산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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