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올해 배당은 금융주(株)를 중심으로 쏠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현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금융, 에너지, IT, 소비재 업종 배당의 뚜렷한 증가세가 관측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배당 수익률은 금융(2.61%), 생활소비재(2.0%), 철강ㆍ소재(1.76%), 에너지ㆍ화학(1.75%), 경기소비재 (1.66%) 순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융업종의 경우 인수ㆍ합병(M&A) 이슈와 실적 부진 이슈 등이 마무리되면서, 최근 증권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최상위군인 은행업종들의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총 배당금은 전년대비 약 1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전반적인 IT 업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배당 확대 영향으로 IT업종의 배당이 증가할 전망이다.

공 연구원은 “에너지, 화학, 경기 소비재 업종의 배당 확대는 올해 괄목한 실적 개선을 바탕에 두고 있다”며 “향후에도 배당 성장 유망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16년도 예상 배당수익률 최상위 종목군으로는 하이트진로, NH투자증권, 한국전력, 두산, 우리은행, 한국쉘석유 등이 4% 이상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공 연구원은 “배당 수익률 상위 15개 종목의 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은 3.98%의 높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작년에는 배당이 없었지만 올해 배당을 실시 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총 2개 종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OCI 가 이에 속하는 것으로 신규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실적 개선이 전제가 되어야만 배당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신규 배당 지급은 향후 이익이 증가하는 시그널로도 해석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배당시 유의할 점도 지적됐다.

공 연구원은 “업종별 배당 성향을 파악할 때는 반드시 주가 수준에 따른 배당 수익률, 배당금의 절대 규모 역시 염두 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실제 배당금액의 증가가 없거나 배당금액이 오히려 감소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인해 배당 수익률이 양호하게 보이는 착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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