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북한은 2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의 배후로 종북세력이 있다는 남한내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는 모략나발”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대변인은 담화에서 “보수세력이 박 대통령 퇴진투쟁과 탄핵공세에 ‘북풍’ 조작으로 숨통을 열어보려최후발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화는 “극우보수단체 패거리들은 어처구니 없는 유언비어까지 퍼뜨리고 있다”며 “‘북풍’ 조작에 매달리는 보수층의 상투적인 수법에 이제는 남조선 각계층이 진저리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한두명도 아니고 100만, 200만이 ‘북의 조종과 지령’에 의해 일시에 촛불시위 투쟁에 나섰다면 남조선사회가 완전히 ‘북체제화’ 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것을 과연 누가 곧이 듣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담화는 북풍 소동은 다 이런 식으로 날조되고 있다며 천안함 침몰, 통합진보당 내란음모설, 농협은행 전상망 해킹 등 우리 정부에 의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것들까지 남측 보수층이 꾸며낸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담화는 박 대통령을 원색적인 단어로 비하하면서 “남조선 각 계층은 (박 대통령의) 독사 같은 기질과 간교한 기만술수에 각성을높여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또 “북풍 조작으로 살 구멍을 찾아보려는 괴뢰보수패당의 어리석은 망동은 쌓이고 쌓인 민심의 분노를 더욱 무섭게 폭발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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