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대성(광주) 기자] 광주광역시 소재 대학졸업생 취업자 5명 중 1명은 평균 1240만원 가량의 학자금 대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전남연구원(원장 박성수)에 따르면 광주지역 대졸 취업자의 잔류율(광주 소재 대학 졸업후 광주지역 직장에 재직한 취업자 비율)과 유입률(광주소재 대학 졸업 취업자 대비 타 지역대학 졸업자 중 광주소재 직장 취업자 비율)은 2009년 대비 2013년 각각 47.0%에서 58.4%, 17.9%에서 24.4%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성 책임연구위원과 김혜교 전문연구원은 2015년 발간한 한국고용정보원의 대졸자 직장이동경로(GOMS) 원자료를 분석한 ‘광전 리더스 인포’에서 ‘광주지역 청년들의 취업실태’를 통해 이같은 사실에 주목하고, 광주지역 청년정책은 학자금 대출 등에 따른 부채 탕감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책임연구위원은 광주소재 대졸 취업자의 학자금 대출 경험 평균은 20.9%로 전국 평균 29.8%에 미치지 못하지만, 학자금 대출 금액은 전국 평균(1243만원)과 비슷한 1240만원이고, 상환해야 할 대출금액은 전국 평균(1048만원)보다 많은 1111만원으로 분석했다.
특히, 2015년 광주청년종합실태조사 당시 청년 부채 규모(1054만원)를 감안할 때, 광주지역 대졸 취업자를 포함한 청년들은 사회진출과 함께 부채를 탕감해야 하는 ‘멍에’를 지고 있다는 것.
광주지역 대학 소재지별 고용형태는 85.9%가 정규직(전국 평균 76.3%)이고, 직장 소재지별 고용형태도 84.0%가 정규직(전국 평균 76.3%)으로 정규직 비중이 전국 평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광주지역 직장 소재지별 첫 일자리 임금은 146만원(남성 165만원, 여성 134만원)으로, 전국 평균 157만원(남성 174만원, 여성 146만원)보다 낮고, 조사 당시 평균 임금은 189만원(남성 223만원, 여성 164만원)으로 전국 평균 199만원(남성 229만원, 여성 171만원)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김 책임연구위원은 “광주지역 대졸 취업자는 1000만원대의 학자금 부채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면서 “때문에 광주지역 대졸 취업자의 졸업직전 연 평균 희망임금(유보임금)은 2339만원이었으나 평균 6.1개월 가량의 구직활동을 거치면서 2164만원으로 낮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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