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온라인에서 세계 바둑계 최강자를 연달아 격파했다.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으며, 랭킹 1위 커제도 무릎을 꿇었다고 중앙일보가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31일 알파고는 한국 인터넷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매지스터(Magister)’라는 아이디로 전승을 거뒀다. 중국의 커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세계 최고수들과 30판의 대국을 펼쳤다. 구글 딥마인드 측은 최초의 승리를 거두는 사람에게 10만 위안(약 1700만원)을 주겠다며 상금까지 내걸었지만, 현재까지 수령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박정환 9단은 다섯 판을 도전했으나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세계 최강인 커제 역시 세 판을 도전했으나 전패의 치욕을 당했다.
바둑계 전문가들은 알파고가 바둑기사들을 상대로 초반부터 가볍게 우위를 점했고 대국이 끝날 때까지 거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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