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법이슈=김은수 기자] 정유라 변호사들이 한국 특검이 송환을 공식 요구하는 절차에 착수하자 장기전 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정 씨와 정 씨의 변호인은 덴마크 지방법원과 고등법원에서 오는 30일까지 정 씨를 구금한 상태에서 조사하라고 잇따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환을 늦추기 위한 시간끌기 작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앞서 정 씨의 변호를 맡은 얀 슈나이더 변호사는 지난 3일 정 씨의 구금연장 결정이 부당하다며 제출한 항소에 대해 덴마크 서부고등법원이 이례적으로 당일 곧바로 기각하자 기자들에게 상고할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슈나이더 변호사는 "이번 사안은 19개월 된 아들을 가진 젊은 여성에 관한 문제로, 아이는 지금 낯선 땅에 있는 유모에게 맡겨져 있다"면서 "이것(구금연장)은 매우 문제가 있는 결정"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케이스가 한국에서 정치적인 사안이 되는 것도 매우 문제. 이 점을 분명히 짚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체로 정 씨 측의 시간끌기작전이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덴마크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해 15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고, 사건이 배당되면 통상적으로 최소 5명의 대법관이 참여해 심리를 벌인다. 특히 대법원은 신속성보다 정확성에 비중을 둬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고등법원처럼 하루도 안돼 결정이 나오는 등 일사천리로 일이 처리되지는 않으며 경우에 따라선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한편 국변을 선입했다고 밝힌 정유라가 선임한 변호사는 덴마크 대형 법률회사 tvc의 얀 슈나이더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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