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 핵심은 반도체와 OLED

-반도체는 싸이맥스와 한미반도체, OLED는 베셀과 DMS 주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이 시장의 중요한 테마로 부각된 가운데, 반도체와 OLED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반도체와 OLED 업종에 속하는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산업이 지능화되는 것을 뜻한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이다.

이들 산업의 공통점은 핵심부품으로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데이터가 원유에 비유된다”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반도체가 가장 중요하게 부각되고, 그 정보를 표현하는 역할은 디스플레이가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3D NAND와 OLED의 구조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단기적인 주가 흐름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중기적인 안목으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도체 시장에선 싸이맥스와 한미반도체가 추천됐다.

싸이맥스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D NAND 생산라인 확장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되고,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후공정 투자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과 EMI 장비 추가 수주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메모리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CAGR)이 7.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3D NAND 투자를 시작하고, SK하이닉스도 신규 투자를 통해 빠르게 3D NAND 양산하는 상황에서, 도시바나 인텔 역시 대규모 투자에 나서 긍정적이다.

OLED 시장에선 베셀과 DMS가 기대된다.

베셀은 중국 LCD와 OLED 투자 확대에 따른 공정장비 확대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DMS는 OLED와 LCD 등 전방산업의 증설 사이클의 수혜로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8년이면 휴대폰 디스플레이에서 OLED가 LCD사용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또 애플이 아이폰에 플렉서블 OLED패널을 채택하기로 결정하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렉서블 OLED패널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후발 업체들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후발주자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국내 장비 업체들의 수혜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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