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평규모 강남브랜드하우스 오픈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언더아머가 18일 서울 강남대로 신논현역 인근에 초대형 강남 브랜드하우스를 오픈하고 한국시장 진출에 본격 나섰다. 언더아머는 최근 26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미국 2위 스포츠 브랜드로 급부상한 곳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스포츠웨어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언더아머는 지난 1996년 미식축구 선수 출신 케빈 플랭크가 만든 브랜드로, 2015년 글로벌 매출액 39억6000만 달러(약 4조615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효성그룹 계열사인 갤럭시아 코퍼레이션에서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50여개의 매장이 있으며, 올 1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다.

18일 오픈한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한국 상륙으로 인해 관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오픈한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한국 상륙으로 인해 관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오픈한 언더아머 강남 브랜드하우스는 지상1층~지하1층 약 600평으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더아머는 한국 직진출을 통해 컴프레션 셔츠 뿐만 아니라 기본 트레이닝과 주요 종목인 야구, 농구, 축구, 골프 및 아웃도어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들여올 계획이다.

강남 브랜드하우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차세대 골프 황제’ 조던 스피스(Jordan Spieth)를 테마로 한 ‘드라이브 더 게임(Drive the game)’이라는 시뮬레이터를 설치, 소비자들이 직접 퍼팅 체험을 하며 제품의 착용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별로 종목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송호섭 언더아머 코리아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1호 직영점인 강남 브랜드하우스를 비롯해 연내 총 4개의 직영점을 오픈하고, 2019년까지 대리점을 포함해 약 170여개 매장을 여는 것이 목표”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온라인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공식 온라인 스토어’도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더아머의 한국시장 직진출로 올해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의 경쟁은 가열될 전망이다.

K2코리아는 독일의 유명 애슬레저 브랜드 ‘다이나핏’을 론칭했고, 다음달에는 LF가 ‘질스튜어트 스포츠’를 론칭한다. 유니클로는 ‘유니클로 스포츠’ 라인업을 확대하고, 컬럼비아코리아는 요가 웨어 브랜드 ‘프라나’ 론칭하는 등 스포츠 브랜드 론칭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언더아머는 혁신적인 기술력이 적용돼 편안함과 기능성을 높여주며, 기후에 관계없이 체온을 조절하고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그러면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인기를 얻고 있다.

대표적인 의류 기어라인은 여름철 땀을 빠르게 기화시키는 기술의 ‘히트기어’, 겨울철 열을 더 흡수하고 재순환하게 하는 기술의 ‘콜드기어’, 계절과 무관하게 입을 수 있는 ‘올시즌기어’로 나뉜다. 또 나사의 우주복 기술(Cool Switch)과 스텔스 전투기의 소재(Infrared) 등을 활용해 신체를 시원하게 또는 더욱 따뜻하게 유지시켜 주기도 하며, 최초의 심리스 모델(Speedform)을 통해 신발과 내 발이 하나로 이어진 듯한 핏감을 준다.

장연주 기자/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