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브라질에서 여성 속옷을 싣고 가던 운송트럭들을 골라 멈춰 세우고 강도로 돌변, 돈과 속옷을 훔쳐 달아난 경찰들이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리우데자네이루 소속 경찰 6명은 경찰차를 이용해 여성 속옷을 실은 트럭들을 길가에 멈춰 세우고, 돈을 내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총 13명의 피해자에게 9000헤알(약 원)을 뜯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일당 중 한 명의 집에서 브래지어와 팬티 117벌을 발견했다고 브라질 일간 오디아는 전했다.

당시 이 속옷들은 판매를 위해 포장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일당을 절도, 폭행, 직위 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외곽에 있는 속옷 공장에서 일하던 피해자들은 일명 ‘팬티 강도’로 불리는 이들을 피하기 위해 “때때로 100㎞ 걸리는 우회로로 돌아가기도 했다”고 오디아에 말했다.

한편 한 경찰 관계자는 AFP에 “이들은 이미 직위 해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