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국 텐센트에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작품들.
카카오가 중국 텐센트에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지 작품들.

[헤럴드분당판교=황정섭 기자]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20개 작품을 중국 종합인터넷기업 텐센트(대표 마화텅)의 만화전문사이트 ‘텐센트동만’(http://ac.qq.com)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가 글로벌 콘텐츠 시장개척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이번 중국 진출은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대표 이진수)와 텐센트동만의 직접 계약을 통해 이뤄졌다. 카카오가 중국 내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현지 플랫폼과 직계약으로 성사한 첫 사례다. 텐센트동만은 월간 이용자 수가 9,000만 명이 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서비스다. 조회 수 1억 뷰 이상을 기록한 만화가 300종, 10억 뷰 이상을 기록한 만화가 30종에 달한다. 투고 작가 5만 명, 전속계약 작가 600명 등 중국에서 가장 방대한 작가와 작품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20개 작품은 다음웹툰의 ‘연애싫어' ‘소녀신선' ‘아쿠아맨' ‘생존인간' 등 10개 작품과 카카오페이지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 ‘마검왕' '그 여름 나는' 등 10개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순차적으로 텐센트동만 PC웹·모바일 페이지와 앱을 통해 중국 독자들을 만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텐센트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다음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중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다수의 현지진출 작품을 기반으로 향후 2차판권 등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도 적극 펼쳐 나갈 예정이다. 텐센트 동만에서 인기가 검증된 콘텐츠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국내에 소개해 양사 플랫폼 간 시너지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jshw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