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억울함을 ‘촛불집회에 나가 직접 설명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세 번이나 부인했다. 반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맞불집회(일명 태극기집회)에 대해선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주필은 촛불집회에 대한 박 대통령의 생각을 묻고 집회에 직접 나갈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다.

정 주필: 촛불시위에 직접 나갈 생각은 없나요?

박 대통령: 다 보고 있습니다.

정 주필: 직접 나가서 시위대를 향해 직접 육성으로 무슨 말을 할 계획은 없나요?

박 대통령: 없습니다.

정 주필: 직접 나가보는 건 어떤가요?

박 대통령: 그런 계획이 없어요. 

박 대통령은 본인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를 비교하는 시각에 대해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박사모 등 보수단체가 주관하는 태극기집회에 대해 “촛불시위의 2배가 넘는 정도로 열성을 갖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듣고 있다”면서 “왜 그 분들이 계속 많이 나오시게 됐는가”라고 되물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된다, 법치를 지켜야 된다, 그런 것 때문에 고생도 무릅쓰고 나오신다는 것을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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