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 연휴를 앞두고 기재부 직원들에게 철저한 비상대응 체계 확립을 주문했다. 트럼프 미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무역보복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 고조에 따른 것이다.
유 부총리는 26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대내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비상연락망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기재부는 수습사무관을 포함한 모든 직원의 비상연락망을 재점검했다.
유 부총리의 이날 메시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우려했던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무역보복 우려가 고조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는 이러한 비상 대응체계를 주문함과 동시에 “설 연휴에 모든 직원들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가족과 이웃들로부터 체감형 정책과제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간부들이 최대한 배려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인천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돌아보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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