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3년 6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통쾌한 KO 승리를 거둔 ‘코리안 좀비’ 정찬성(30·코리안좀비MMA)이 “눈을 뜨고 KO 시킨걸 끝까지 지켜본 건 처음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찬성은 “(KO 어퍼컷은) 노린 게 아니다. 그 순간에 맞춰서 했는데, 내가 눈을 뜨고 KO 시킨 걸 끝까지 지켜본 건 처음이다. 신기했다. 천천히 쓰러지더라”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살짝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 정찬성은 “많은 사람이 주위에서떠난 게 가장 힘들었다. 훈련은 힘들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 하면 (챔피언전을) 잡을 것 같다”고 말한 정찬성은 “누구와 붙든 최선을 다할 거다. 개인적으로는 조제 알도보다는 맥스 홀러웨이가 낫다”는말도 덧붙였다.
정찬성은 앞서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104에서 페더급 9위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2분 49초 만에 1라운드 KO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정찬성은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가 됐다.
UFC에서는 2012년 5월 16일 더스틴 포이리에(28·미국)전 이후 1천726일 만의 승리다.
정찬성은 UFC가 발표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에 선정돼 5만 달러(약 5천700만원)의 보너스까지 챙겼다.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UFC에서 타이틀전을 치렀던 정찬성은 복귀전 승리로 ‘챔피언 벨트’에 재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정찬성은 1~2개월가량 휴식하며 치료한 뒤, 상위 랭커와 경기에서 또 승리하면 그때는 타이틀전에 나설 자격이 주어질 전망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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