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경기침체와 극심한 소비절벽으로 인해 홈쇼 핑업계가 위기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반등을 발판을 마련하면서 모처럼 기지개를 폈다. 이는 홈쇼핑업계가 수년간 적자를 감수하면서 모바일에 투자한 결과로 보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취급고 992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4%가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3조4980억원으로 9.9%, CJ오쇼핑은 3조1610억원으로 3.5%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CJ오쇼핑(1조959억원), GS홈쇼핑(1조652억원), 현대홈쇼핑(961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각각 2.1%, 2.4% 줄어든데 비해 현대홈쇼핑은 7.9%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 부분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GS홈쇼핑이 기록한 지난해 모바일 취급액은 1조3153억원으로 전년대비 24.6% 증가했다. 연 취급액은 3조6696억원으로, 모바일 쪽이 35%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TV부문은 0.1% 느는데 그쳤다. 온라인 쇼핑몰 뿐만 아니라 홈쇼핑 시장에서도 모바일이 TV를 제치고 새로운 핵심채널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 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판매는 TV와 달리 편성채널 번호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홈쇼핑 상품을 방송 시간 제약없이 24시간 판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도 언제 어디서든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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