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ㆍ센서응용…보유 기술로 ‘4차 산업혁명’ 성장 수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2008년 ‘키코 사태’를 딛고 설립 13년 만에 기업공개(IPO)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이재신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24일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4차 산업혁명’에 준비된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는 스마트카가 있다”며 “당사가 보유한 차량 인터페이스, 임베디드 기계설계, 센서응용 등 모든 기술은 스마트카의 핵심 기술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설립 13년차를 맞는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보유 기술을 기반으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첨단운전자지원장치(ADAS)와 같은 운전보조 장치와 스마트카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블랙박스 시장에 뛰어든 후 4년 만에 판매대수 100만대를 돌파하며 ‘블랙박스 강자’로 거듭났다. 2013년에는 HUD, 2016년에는 ADAS 분야로도 진출했다.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독일 BMW, 아우디 본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지난 2014년 블랙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BMW향 매출이 발생한 후 지난해 6월에는 ADAS제품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아우디에도 블랙박스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다임러 벤츠의 본사 1차 제품 공급사 업체로 등록됐다.

이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향 매출은 반순정(PDIOㆍ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장착하는 제품) 형태로 발생한다. PDIO시장은 완성차 브랜드의 책임하에 제품이 장착되는 시장으로, 기존 시판시장과 비교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이 유지된다.

회사 관계자는 “반순정 제품은 품질과 애프터서비스(A/S)도 해당 자동차 업체의 책임이 되기 때문에 요구되는 품질 수준이 시판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며 “각 업체의 요구 품질 수준을 달성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어플라이언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75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3분기 누적 기준 블랙박스(55.3%), 내비게이션(30.8%), HUD(2.0%), ADAS(1.1%), 기타(10.8%) 순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은 원재료 구매, 연구ㆍ개발(R&D), 금형 구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순정ㆍ반순정 시장 확대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주요 과제로 삼고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반순정시장에서의 트랙 레코드를 갖고 순정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2018년부터 순정시장에 진출해 매출이 나타나면 시판시장에서 반순정, 순정시장으로 진출한 유일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376만6285주다. 공모 희망가는 3000~35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13억~132억원 수준이다. 오는 13~14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16~17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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