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문재인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호남 민심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희망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호남 민심은 올바른 정권교체의 희망과 비전을 누가 제시하는가를 바라는 문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민주당 내 비문(문재인)계 대표 인사로 분류된다. 최근 문 전 대표는 송 의원을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반(反)호남 정서를 겨냥한 문 전 대표의 ‘반등 카드’다. 문 전 대표는 송 의원 외에 전윤철(전남 목포) 전 감사원장, 김상곤(광주) 전 경기교육감 등도 영입해 호남 민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 의원은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연정하는 자세로 호남 민심을 끌어안겠다’, ‘호남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호남 민심이 확실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14일 문 전 대표와 함께 전남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송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무능한 가짜 안보로 규정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가 나도 7시간 동안 모르고 있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새벽 1시에 A형 구제역이 발생했는데 오전 8시 관계장관회의 때까지 몰랐다”면서 “엉터리 무능한 정부가 안보 위기를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송 의원은 특히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문 전 대표는 국회 비준 심의를 받게 하자는 입장”이라면서 “사드 배치 찬반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의 6차 핵 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에 무기를 많이 배치한다고 해서 북한이 핵 실험을 안 하는 게 아니다”면서 “이를 막으려면 중국과 러시아를 설득하고 미국과 대화를 통해 북한을 대화로 이끌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안희정 돌풍’에 대해 “외연이 확대되고 경선이 사실상 본선과 같은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사자가 토끼 한마리를 잡을 때도 전력을 다 하듯 교만하지 않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est102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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