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관계기관 MOU 체결 -행복도시ㆍ서울공항고 등 선정 -경기도 신청사 하반기 첫삽 예고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정부가 건축물 단열기준 강화와 녹색건축의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에 속도를 높인다. 관계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다지고 단지ㆍ저층형 협업사업지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교육부ㆍ행복청ㆍ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을 골자로 한 업무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범사업은 올해 국토부가 선정한 신산업 육성과 장기비전을 지탱하는 핵심축이다. 앞서 단열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을 확대하는 등의 청사진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건축물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요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에너지소비총량설계의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행복도시 5-1생활권 제로에너지 스마트시티(행복청ㆍ한국토지주택공사)’와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경기도)’의 단지형 시범사업 2곳과 ‘서울 공항고등학교(서울시교육청)’, ‘충남 정산중학교(충남도교육청)’ 등 저층형 협업사업 2곳이다.

협약은 사업별 특성을 고려해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설계를 검토하고 컨설팅하는 기술 지원을 비롯해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기술 개발 등을 아우른다. 각 분야에서 상호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경기도 신청사는 상반기 중 제로에너지 설계를 보완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5-1생활권은 연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ㆍ착수해 오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토지를 분양하고 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과 충남에서 시동을 에너지자립학교는 교육의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공항고와 충남 정선중학교는 각각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연내 착공한다. 학교의 특성과 지역 조건을 고려해 찜통ㆍ냉골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공 건축물의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이 의무화되는 만큼 민간 부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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