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스ㆍ서울반도체ㆍ실리콘웍스 1분기 영업익 추정치, 작년말대비 30% ↑ - 서울반도체 주가 2월들어 10% ↑…테스ㆍ실리콘웍스 4거래일 연속 상승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최근 나흘째 조심스러운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이익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상승 탄력은 약하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 향후 의미있는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며 “결국 이익 모멘텀주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37개 코스닥 상장사 중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말 대비 증가한 상장사 수는 16개 기업에 불과했다. 37개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총액은 6112억원으로, 전년 말 전망한 1분기 영업이익 6064억원보다 48억원(0.79%)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특정기업과 섹터에 영업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증가한 16개 기업 중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스와 발광다이오드(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실리콘웍스 등 3곳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30% 이상 급증했다. 20일 현재 기준 테스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41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45.8% 증가했으며 서울반도체와 실리콘웍스의 1분기 영업이익 역시 각각 150억원, 148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추정치보다 40.7%, 36.3% 증가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2015년 7월 이후 상대적 약세 흐름을 1년7개월가량 이어오면서 이미 가격 메리트를 확보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 시장의 상대 강도는 2010년 이후 평균 수준까지 회귀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반등이 기술적으로 가능한 시점이 오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실적개선이 뚜렷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1월에 횡보세를 나타냈던 서울반도체이 주가는 이달들어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10.86% 상승했다. 테스와 실리콘웍스 주가도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코스닥시장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인 16개 기업 중 11개 기업이 반도체ㆍ디스플레이 장비ㆍ부품기업들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등 글로벌 증시 내 중소형주의 상대 강도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닥시장 내에서도 8일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는 IT와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인터넷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test1011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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