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 경영전략의 포인트로 ‘관광인프라’와 ‘4차산업혁명’ 등을 제시했다.
박현주 회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아시아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곳이다. 한국을 오고 싶은 나라가 되도록 환경과 관광 인프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겠다”며 “연 5000만 관광객 시대를 상상해 본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4차 산업혁명의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와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해외기업의 인수합병(M&A)에 동참해 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글로벌 투자은행(IB)로의 도약 ▷미국이나 유럽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주요국 IB전문가 배치 ▷미국ㆍ중국ㆍ유럽ㆍ인도ㆍ브라질ㆍ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주식을 직접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운용사 대체투자인력 각국 파견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회사 분사 ▷연금전문 1등 보험사 등을 그룹의 추진목표로 설정했다.
한편 미주지역을 방문, 여러 이슈들을 점검 중인 박현주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는 전례가 없었던 보호무역주의와 미국발 민족 자본주의의 징후를 목도하고 있다”며 “최대 강국 미국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은 지극히 우려스럽고, 미국 자체에도 많은 코스트를 유발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가 개방성과 포용성을 버리고 폐쇄성과 배타성으로 나아갈 때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지고 만다는 게 엄정한 교훈”이라면서 “역사적 교훈으로 보면 미국은 이미 약해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당연하다 여겼던 몇 가지 명제들이 무너지고 있고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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