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환영회에서 다른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7일 서울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탁규 총학생회장은 5일 사퇴문을 발표하고 총학생회장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이 총학생회장은 사퇴문을 통해 “부족하고 바르지 않은 언행을 했고, 이로 인해 많은 학우께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며 “저의 언행으로 인해 실망 하셨을 모든 총학생회원분들께 죄송하다는 인사를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회칙에 따라 임수빈 부총학생회장이 대행으로 활동하게 됐다”며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시흥캠퍼스 문제를 해결하고 공약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 2015년 새내기새로배움터에서 연극 내레이션을 맡은 여학생에게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하는지 알겠다”라고 발언하는 등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논란 직후 총학생회는 이 총학생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지난달 28일 임시전체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이 총학생회장의 사퇴권고안을 의결했다.

유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