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수원)기자] 수원시민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이 유럽최초로 독일에 세워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조금 전(현지시각으로 3월 8일 오후 3시) 독일 바이에른주 레겐스부르크 인근 비젠트에 위치한 ‘네팔-히말리야 파빌리온 공원’에 수원시민 분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소녀상’이 유럽 최초로 건립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염 시장은 “지난해 9월 우리시 자매도시인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기로 합의하고 추진하던 중 일본측의 거센 반대로 건립이 무산되었던 것을, 우리 시민사회단체와 독일시민단체가 뜻을 모아서 추진한 결과입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시에 사시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이신 안점순 할머님과 독일 평화의 소녀상 수원시민건립추진위원회 회원 분들, 수원시민 대표단, 평화의 소녀상을 조각하신 작가님 등 많은 분들께서 제막식에 함께 해주셨습니다”고 감사했다.
염 시장은 “독일 평화의 소녀상이 세계인에게 잔잔한 울림으로, 평화의 상징이 되기를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독일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수원시와 수원추진위, 독일추진위의 공동 노력의 결과로 이뤄졌다. 수원시의 행정적 뒷받침, 일본 압력으로 무산된 ‘독일 소녀상’을 다시 세우겠다며 3300여만원을 모금한 수원추진위, 독일 평화운동가인 파올 슈나이스 목사(동아시아 선교회 명예의장) 등 소녀상 건립 부지 마련에 앞장선 독일 현지 한인단체, 현지 독일인으로 구성된 독일추진위의 노력으로 평화의 소녀상이 빛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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