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더불어민주당 2차 선거인단 모집이 12일부터 시작된다. 난항을 겪던 선거인단 모집 기간이 확정되면서 이제 각 후보는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돌입했다. 각 후보는 선거인단 규모가 클수록 더 유리하다고 제각각 셈법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으로 이날 오전부터 10일간 2차 선거인단을 모집한다. 앞서 민주당은 2차 선거인단 모집을 7일로 하자는 당의 권고에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잡음이 불거졌다. 이에 당은 7일과 14일의 절충안인 10일을 모집기간으로 최종 확정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각 후보는 2차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돌입했다. 각 후보는 한 목소리로 선거인단 규모가 클수록 더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문 전 대표 측은 “선거인단 규모가 늘어나면 경선이 여론조사 추이와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를 크게 앞서는 문 전 대표 입장에서도 선거인단 규모가 커지는 게 나쁘지 않다는 의미다. 문 전 대표 측은 탄핵 전이었던 1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 독려에 나설 계획이다.
안 지사 측은 이미 선거인단 규모를 최대한 확대하는 데에 집중해왔다. 선거인단 규모가 커질수록 중도ㆍ보수층이 적극 유입, 확장성이 강점인 안 지사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이다. 200만명 규모를 넘어서면 조직적인 동원이나 움직임의 영향력이 일부분에 그쳐, 당내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 시장도 선거인단 규모가 클수록 유리하다는 데에 같은 입장이다. 특히 이 시장은 정치적 유산이나 당내 조직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던 만큼 초반에 빠르게 유입된 선거인단과 달리 향후 추가되는 선거인단 중에는 이 시장 지지층이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야권 전통적 지지층인 노동조합이나 직능단체 등과의 접촉을 넓혀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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