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최근 한 달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으로 들썩였던 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물산과 합병을 앞둔 삼성SDI·제일모직의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5일 까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삼성그룹 계열사 종목 16개 중 삼성물산의 주가가 최근 한 달 새 25.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이 기간에 6만3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급등했다.
오는 7월 1일 합병이 마무리되는 삼성SDI와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의 뒤를 이었다. 제일모직은 6만4600원에서 7만3400원으로 13.6%, 삼성SDI는 14만8500원에서 16만8500원으로 13.5% 올랐다.
이들의 공통점은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때마다 지분가치 상승 기대감도 덩달아 살아나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3월 말 기준 삼성물산은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지분율 4.1%), 삼성엔지니어링(7.8%), 삼성SDS(17.1%), 삼성에버랜드(1.5%)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밖에 삼성엔지니어링(11.4%), 삼성생명(10.2%), 호텔신라(10.1%), 삼성증권(9.8%), 삼성카드(9.5%), 삼성전자(8.4%)의 주가도 이 기간 1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열사 에스원,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제일기획, 삼성정밀화학 등의 주가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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