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태국 군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쿠데타 반대 운동을 펼쳐온 운동가를 잡아넣은 데 이어 인터넷에서 분열을 조장하는 인물을 잡아들이겠다고 경고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태국 기술범죄방지부(TCSD)는 5일 SNS에서 쿠데타 반대 및 탁신 친나왓 전 총리지지운동을 펼친 솜밧 분가마농을 붙잡았다면서, 이번 체포가 SNS를 사용하는 모든 국민에게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체포를 주도한 피시트 파오인 치안감은 “SNS상 모든 범법자에게 ‘경찰이 당신을 잡으러 갈 것’이라고 알려주고 싶다”며 “온라인에서의 정치적 표현은 분열이나폭력을 조장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시트 치안감은 이어 이번에 체포된 솜밧이 군법원의 재판을 받을 것이며 군법에 따라 최고 징역 2년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군부는 지난달 22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수백 개의 웹사이트를 차단했으며, 페이스북와 같은 유명 SNS를 일시 차단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인터넷 IP주소 추적 끝에 방콕 동남부 촌부리 지역에서 솜밧을 체포했다.
솜밧은 지난 1일 방콕 도심에서 영화 ‘헝거게임’을 본떠 검지, 중지, 약지를 편손을 치켜드는 반(反) 쿠데타 시위를 주도한 인물이다.
군부는 또 이날 차뚜론 차이생 전 교육부 장관을 보석 석방했다.
차뚜론 장관은 지난달 27일 방콕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데타 세력의 의도는 오랫동안 권력을 장악하는 것”이라며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발언한 뒤 바로 구금됐다.
차뚜론 장관의 변호인은 장관이 다시 한번 불안을 조장하는 발언을 할 경우 추방조치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군부는 관광사업 타격을 우려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차암, 후아힌,끄라비, 팡아 등 4곳의 통금령을 추가로 해제했다. 군부는 지난 3일 파타야, 푸껫, 꼬사무이 3곳의 통금을 해제한 바 있다.
현재 이들 주요 관광지를 제외한 지역은 자정에서 새벽 4시까지 통금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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