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사업 확대·대외마케팅팀 신설 ‘농협e고기장터’ 매출 폭풍성장 김태환 대표 현장순회 등 박차
농협이 협동조합 본연의 목적인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환골탈태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1일자로 농협경제지주가 출범하면서 시작된 조직변화는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 조기 달성이라는 기치 아래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태환)는 ‘온라인판매 확대’와 ‘대외마케팅 기능 강화’로 온-오프를 섭렵하며 목표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다해 내고 있다.
▶국내 유일 국내산 축산물 도매 유통 사이트 ‘농협e고기장터’=농협축산경제는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농협e고기장터’사업을 대대적으로 확대 전개하고 있다. 농협e고기장터는 기존의 복잡한 오프라인 유통을 온라인상에 구현함으로써 유통단계를 축소해 ‘생산자에게 제값을 받도록 하고 고객인 중소상인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축산물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2014년 출범한 온라인 직거래 유통망이다.
국내 유일의 국내산 축산물 전문 도매유통 사이트 답게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출범 첫해 33억원의 매출에서 시작, 지난해에는 3배 성장한 10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또 두배인 200억원을, 2020년에는 500억원 이라는 목표를 포함하는 로드맵을 설정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온라인판매 인력보강과 함께 구매회원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냉장물류시스템 구축과 농협e고기장터 홈페이지 리뉴얼 등 대대적인 추진태세를 갖췄다. 특히, 올해 농협e고기장터 사업은 축협 중 가공장과 브랜드를 가진 곳을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업에서 고객이 판매자에게 가지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가공장을 운영하면서 낮은 가동률로 경영의 애로를 겪고 있는 일부 축협에 도움을 준다는 목적도 있다.
가공장 및 브랜드를 보유한 전국의 축협은 지난해 기준으로 47곳의 e고기장터를 통해 축산물을 도매유통하기를 원하는 곳은 어느 축협이든 참여할 수 있다. 물론 축협 공동사업 형태인 조공법인이나 공동브랜드도 참여가 가능하다. e고기장터는 올해 모든 대상 축협을 참여시키면서 국내 최초 축협 브랜드 축산물의 온라인 도매 사이트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협e고기장터의 구매회원 확충을 위해 광고와 영업에도 아낌없는 투자가 예정돼 있다. 다수의 고객을 효율적으로 모집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의 키워드 검색광고 뿐만 아니라 각종 SNS를 활용한 홍보 및 정기간행물 광고를 통해 고객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 전담팀을 가동해 축산물 위생교육 참여 영업자에게 사업안내와 홍보를 추진하고, 대형 식육 음식점 또는 축산물 판매단지를 대상으로 영업활동 또한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대외마케팅팀 신설해 경제지주의 순기능 강화= 농협 축산경제는 ‘제값 받고 잘 팔아주는 농협’을 선도하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강화하고 나섰다. 대외마케팅 팀을 신설하면서 회원조합과 사업 경합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대외마케팅이란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한우 등)을 농협 계통 이외에 외부 유통업체(도·소매업, 외식업)와 거래계약을 통해 판매하는 사업이다.
먼저 축협 및 축산물 공동브랜드사업단이 대형유통업체와 각각 계약을 체결하던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농협 내 축산물 대외마케팅 창구를 일원화함으로써 대형유통업체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2002년 첫 출발한 뒤 작년 판매액 5300억원을 넘어선 농산물 대외마케팅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해 축산물 대외마케팅 사업의 체계적인 틀을 마련한다. 올해에는 기존 안심한우에서 추진 중인 3,000억원에 조합 브랜드 중심의 대외마케팅 판매를 더하여 32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목표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전국 현장을 순회하면서 축협과 공동브랜드사업단의 대외마케팅 현황조사와 건의사항을 수렴해 왔다. 특히 지난 3월 9일에는 안성팜랜드에서 대외마케팅 담당자 협의회를 개최하여 협력 사업모델 구축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대외마케팅팀에서는 농협이 가진 전국적 네트워크와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 공급을 바탕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공급 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축협을 비롯한 공동브랜드사업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유도하고, 농협 축산물 대외마케팅 창구 일원화를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값 받고 잘 팔아주는 판매농협 구현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온라인사업과 대외마케팅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침으로써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합리적인 축산물 유통구조를 만들고, 정유년을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당찬 출발을 시작하는 농협 축산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해창 기자/hchwang@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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