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직영점에서 체험존 운영 “독특하고 색이 오묘하다” 찬사 빅스비·덱스등 신기능에 주목 열광적 반응에 흥행대박 예고
“빅스비 하려면 어떻게 해요?” ”얼굴로 잠금 해제 신기해…디자인 정말 예뻐요“
소나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던 지난 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삼성 딜라이트 존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날은 갤럭시S8이 처음 국내 소비자들에게 공개된 날이었다. 삼성전자는 1일부터 전국의 디지털프라자, 대리점 등 3000여 곳에 S8을 체험할 수 있는 ‘S존’을 열었다. 직접 S8을 본 소비자들은 세련된 본체와 넓어진 화면에 열광했다.
갤럭시 S8을 손에 쥔 사람들의 첫 반응은 “예쁘다”였다. S8을 손에 쥐자마자 “독특하다”, “색이 오묘하다” 등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광화문 KT 직영점에서 만난 이 모(남ㆍ32)씨는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본 것보다 디자인이 더 예쁘게 나왔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함께 온 박 모(여ㆍ27)씨도 “홍채나 음성인식기능과 상관없이 깔끔한 디자인만 봐도 갖고 싶다”고 말했다.
강남역 딜라이트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보다 약 3~4배가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S8을 보기위해 매장을 찾았다.
갤럭시S8 8개가 전시된 2곳의 테이블에는 긴 줄이 이어지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다른 대리점과 판매점들의 상황도 비슷했다. 이날 광화문 KT 직영점에는 약 300여명이 다녀갔다. 광화문 KT 직영점 직원은 “집회가 열리는 주말에는 보통 사람들이 적은데 이례적으로 많이 찾았다”고 전했다.
갤럭시S8은 베젤을 대폭 줄여 본체 크기 대비 가장 큰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갤럭시S8의 크기(148.9 x 68.1 x 8mm)는 전작 S7(142.4 x 69.6 x 7.9mm)과 큰 차이가 없지만 본체 대비 디스플레이 비율은 72.1%에서 83.6%로 크게 증가했다. 체험존을 찾은 소비자들은 갤럭시S8의 넓어진 화면 디자인에 대해서 ‘시원하다’, ‘놀랍다’ 는 긍정적인 호평을 쏟아냈다.
음성인식 비서인 ‘빅스비’, 홍채인식, 얼굴인식, 데스크탑 환경을 구현하는 ‘덱스’ 등 새로운 기능을 꼼꼼하게 테스트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음성인식을 해보고, 휴대폰 카메라로 직접 얼굴을 찍어 잠금을 푸는소비자들로 체험존은 마치 하나의 ‘과학 박물관’을 보는 듯 했다.
종각역의 한 대리점에서 덱스로 연결된 모니터에 나타난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해 본 김 모(남ㆍ32)씨는 “기본적인 문서 작성 뿐만 아니라 게임을 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열광적인 소비자들의 반응으로 유통가에서는 벌써부터 ‘대박’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신림테크노마트에 있는 한 판매점 직원은 “벌써 수십 명이 미리 사전구매를 약속했다”며 “G6나 아이폰 레드 출시 때보다 훨씬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갤럭시 S8플러스 128GB 사전 구매 시 제공되는 ‘덱스’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7일부터 17일지 사전구매 기간 중 S8+(128G)를 구매한 고객에게 삼성덱스 또는 블루투스 스피커인 레벨 박스 슬림을 제공한다. S8과 S8+ 64G 구매 고객에게는 모두 레벨박스 슬립을 준다. 덱스의 경우 소비자가 격이 15만9500원으로 갤럭시 S7때 사은품으로 제공한 기어VR보다도 약 2배 가까이 비싸다. 종각역 SK 텔레콤직영점 김진성 점장은 “덱스를 사은품으로 받기 위해서 예약구매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경기도 일산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2일 오후 방문한 일산 장항동 웨스턴돔에서는 사전 예약 사은품 혜택을 홍보하는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이 지역 한 대리점 관계자는 “삼성이 이 정도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사람들의 사전구매 욕구를 충분히 자극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직접 본 반응이 좋아서 역대급 판매에 대한 기대감 더욱 커졌다”라고 말했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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