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0.11%, 생보사 0.33% 비대면거래 증가는 긍정요인 불완전판매 민원은 계속 증가 금융당국 ‘판매왕’ 집중점검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손해보험사들의 불완전판매비율(취소율)이 생명보험사 대비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은 ‘만족왕’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고, 흥국생명은 ‘불만왕’의 불명예를 지게 됐다.
6일 손보협회 공시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손보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11%이다. 손보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4년 0.35%, 2015년 0.22%를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이란 인수한 신계약대비 계약취소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계약취소는 계약자가 3개월 이내 자필서명 미실시, 중요내용에 대한 미설명, 청약서부본 및 약관 미전달 등의 사유로 인한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해상이 0.05%포인트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현대는 2015년 0.35%로 높은 편에 속했다.
현대해상 측은 “채널별 불완전판매율 달성 관리목표를 부여하고 주요 발생 모집인에 대한 인수심사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동일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 관리하는 것이 정도영업 정착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KB손보도 0.06%로 작년(0.20%)보다 지표가 개선됐다. 삼성화재는 0.19%에서 0.12%로, 동부화재는 0.25%에서 0.10%로 모두 좋아졌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종신보험을 취급하는 20개 생보사의 지난해 하반기 불완전판매비율은 0.33%를 기록했다. 동부생명이 0.06%로 가장 낮았고, 흥국생명이 2.1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는 불완전판매가 감독당국의 주요 제재 사유가 되는 등 금융권에서 고객 불만이 가장 많은 분야다. 업계가 시스템 구축,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통한 완전판매율 경쟁에 유난히 민감한 것도 이같은 이유다.
일각에서는 비대면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이 증가하면서 불완전판매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온라인·모바일 가입의 경우 약관을 읽고 동의하지 않으면 다음 과정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약관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면 상품에 가입하지 못하거나 소비자가 책임을 지는 구조다. 지난해 비대면채널 보험시장은 27% 성장했다.
비록 불완전판매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민원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발표한 ‘보험 상품설명 불충분 민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민원이 총 2만9943건 접수됐다. 보험 종류별로 보면 생보가 2만2135건, 손보가 7808건이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채널 및 상품 감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진웅섭 금감원장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 자리에서 불완전 판매 관리를 당부했다. 금감원은 현재 생명ㆍ손해보험사 50여곳에 소속된 전속 설계사 중 연간 계약 규모가 많은 ‘보험왕’에 대해 영업실태 점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옥택연 25억에 낙찰받은 그집, 75억이 됐다…류현진 부부도 사는 강남 고급빌라 [초고가 주택 그들이 사는 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4/news-p.v1.20260904.6851255acf834221b5039de0a2498eb5_T1.jpg?type=h&h=240)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