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런 머스크(43ㆍ사진)가 “비행 자동차를 만들기 어렵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괴짜 CEO로 불리는 머스크는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창립해 유인 우주선 상업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이다.
10일 미국 NBC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분명 만들수 있다”며 “그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안전을 담보하고 조용하게 만들 것인가”라며 “만일 그것이 실수 투성이라면 많은 사람이 매우 불행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비행 자동차가 하늘에 뜨기 위해 필요한 전력과 공기의 양을 동원하려면 엄청난 소음과 위험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도 쉽지 않아 사전에 20시간 비행 훈련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 정도 훈련으로는 길거리 착륙은 불가능하다”고 NBC는 전했다.
이ㆍ착륙도 복잡하다. 활주로가 있는 공항을 이용해야 하고 항공교통 관제센터도 개입해야 한다. 여기에 드는 비용만 27만9000달러(약 2억4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럼에도 비행 자동차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벤처기업인 테라퓨지아는 공중 자동차 ‘트랜지션(사진)’을 개발해 2016년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테라퓨지아는 한발 더 나아가 수직 이착륙 기술을 이용해 집 차고에서도 바로 하늘로 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중이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도 공중부양 자동차인 ‘호버카’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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