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변수 줄이고 교체 대기 수요 늘어 -사전예약 흥행, 실제 개통률로 이어질까 촉각 -이통업계 “갤노트7 개통률 넘어 설 것” 한 목소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이 사전예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전예약만하고 실제 개통은 하지 않는 ‘노 쇼(No-Show)’ 비율이 ‘갤럭시노트7’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전예약 100만대에 도전하며 갤럭시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갤럭시S8이 실제 개통률에서도 새 기록을 갈아 치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사전예약 실제 개통률이 갤럭시노트7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갤S8은 엿새 만에 72만80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삼성은 사전예약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까지 100만대를 넘기겠다는 목표까지 내건 상태다.
직전 최대 기록을 가진 갤노트7은 사전 판매 40만대 중 약 80%가 실제 개통으로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갤S8의 실제 개통률은 갤노트7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선, 갤노트7부터 사전예약 시 제품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미리 공개해 가격 변수를 줄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제품이 출시되는 날 가격과 지원금이 공개됐던 탓에 제품만 보고 사전예약을 걸었던 소비자 중, 가격이 예상과 맞지 않아 실제 개통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통신사별 지원금을 보고 개통을 결정하기 위해, 이통 3사에 모두 사전예약을 걸어 놓는 소비자도 많아 허수가 그만큼 빠졌다.
갤S8은 갤노트7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출고가와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이 공개된 만큼, 최소한 갤노트7과 유사한 수준의 개통률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우 실제 개통률은 다른 제품 보다 높은 60~70% 수준“이라며 ”갤노트7은 사전예약 때 구매 가격을 가늠할 수 있어서 특히 개통률이 높았고 이번 갤S8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갤노트7의 단종 사태로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밀려 있는 점도 실제 개통률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갤노트7을 구매했던 소비자를 포함해, 실제 스마트폰 교체가 시급한 삼성 프미엄폰 대기 수요가 이번 갤S8 사전예약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사은품과 사전개통 등 삼성의 마케팅 전략도 실제 개통률을 높이는데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은 정식 출시일인 21일 전, 18일부터 제품을 개통할 수 있도록 하면서, 남보다 빨리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얼리어답터’ 소비자의 구매 성향을 겨냥했다. 여기에 갤S8 플러스의 흥행을 견인한 ‘덱스’ 등 경쟁력이 강화된 사은품 효과도 실 개통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또다른 관계자는 ”삼성 프리미엄폰의 대기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삼성의 목표대로 100만대까지 사전판매를 달성한다면, 출시 첫 날개통 건수가 갤노트7의 전체 사전예약 수준인 40만건을 기록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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