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2.7%, 애플 14.4% -중국 3사 점유율 합은 23.9%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애플에게 내줬던 세계 스마트폰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다시 되찾았다. 애플 ‘아이폰7’ 판매가 주춤해진 사이 삼성은 중급, 보급형 제품이 꾸준히 판매를 이어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0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22.7%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전년동기(23.7%)보다는 점유율이 소폭 줄었다.
올 1분기 508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에 그친 애플은 14.4%로 2위에 그쳤다.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점유율이 소폭 밀린데 이어 1분기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삼성은 지난해 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7.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미세한 차이로 애플(17.8%)에게 밀렸다.
올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삼성은 지난해 같은기간(7900만대)보다 늘어난데 반해, 같은기간 애플은 5120만대에서 5080만대로 되려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7’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희미해진데다,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한 차기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를 미루면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했다.
중국 제조사의 점유율 상승 기세도 두드러졌다.
3~5위를 차지한 화웨이, 오포, 비보는 일제히 전년동기보다 점유율이 확대됐다. 3위 화웨이는 8.5%에서 9.8%로 점유율 두 자릿수를 눈 앞에 뒀다.
4위 오포는 4.7%에서 7.8%로, 비보는 4.1%에서 6.3%로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중국 3사의 점유율 합은 23.9%에 육박해 삼성을 넘어섰다.
LG는 4.1%에서 4.2%로 점유율이 소폭 확대, 중국 제조사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박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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