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 다룬다. 특히 제작진은 과거 박 전 대통령이 영애 시절부터 부동산 시세 차익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스위스와 독일 등지의 박 전 대통령의 재산을 추적, 이제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진실에 한발자국 다가선다.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이른 바 박근혜-최순실 경제공동체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밝힌다. 시점은 박 전 대통령이 영애 시절이던 1979년부터다.
당시 서울 청계천에 있던 공구상사가 안양으로 온다는 소문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시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땅을 구입했다. 하지만 공구상사가 옮겨간 곳은 안양이 아닌 시흥이었고, 무려 7만평이라는 크기의 땅은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다. 구매자에게 믿음을 준 판매자의 주소를 토지대장으로 알아 본 결과 ‘종로구 세종로 1번지’, 바로 청와대였다.
안양 땅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총재로 활동하던 구국여성봉사단의 명의로 매입한 부지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구국여성봉사단은 땅을 왜 샀으며, 처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의혹을 던진다.
그로부터 38년이 지난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린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벌어졌다.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로 오랫동안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음을 입증하는 많은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이 막대한 재산을 형성하게 된 시작이 박 전 대통령이 적절한 검증과정 없이 물려받은 부친의 유산이라는 주장도 대두되고 있다. 10.26 직후, 대통령 집무실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또 다시 의문을 제기한다.
미 의회 도서관에는 3년에 걸쳐 작성된 ‘한미관계 보고서’에도 의혹 투성이 기록이 남아있다. 책에는 그 당시 미국의 거대기업들이 한국 정부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쓰여있다.
당시 청문회 조사관 하워드 앤더슨은 “그 차명계좌들이 박정희 소유라는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며 “끝내 알아낼 수 없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해외의 은행 기록은 볼 수가 없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 측은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박정희 스위스 비밀 계좌와 관련된 사실도 추적한다. 최순실의 재산증식 사업을 돕던 독일인이 한국 내에 자신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었고, 역시 최순실을 돕던 독일 현지 측근이 스위스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다는 새로운 제보를 입수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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