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프랑스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탄생이 유력시되는 대선 결선 투표가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시작된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1차 투표 1, 2위 득표자인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과 마린 르펜(48·국민전선) 후보 중에서 승자가 가려진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유권자 4760만 명을 대상으로 전국 6만7000여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마크롱은 1년 전 자신이 창당한 ‘앙 마르슈’(En Marche·‘전진’이라는 뜻) 후보로 나섰다. 경제장관을 지내긴 했지만, 선출직 경험이 전무한 ‘신예’다.

르펜은 프랑스 사회에서 오랜 기간 경원시 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대선 후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독일과 함께 유럽연합(EU)을 지탱해온 프랑스의 유럽연합(EU)와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탈퇴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수도 있어 전 세계가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마크롱은 유럽연합 잔류와 자유무역이라는 ‘개방’ 세력을, 르펜은 EU와 유로존 탈퇴, 보호무역이라는 ‘폐쇄’ 진영을 대표하고 있다.

르펜이 당선되면 프랑스와 유럽의 미래는 물론 전후 70년간 이어져 온 서구 자유주의 질서의 대격변이 있을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마감한 5일까지의 여론조사들을 보면, 마크롱과 르펜의 지지율격차는 24% 포인트 가량으로 마크롱이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1977년생으로 올해 만 서른아홉 살인 마크롱이 당선되면 역대 프랑스 대통령 중최연소이자 현 주요국 정상 중에서도 가장 젊은 지도자가 탄생하게 된다.

이날 결선투표 결과를 가늠할 여론조사기관들의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 마감 15분 전인 오후 7시 45분께(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