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코스피(KOSPI)지수가 다시 사상최고가 경신을 위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가지않은 길’을 향해 가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실적과 유럽계 자금 변수가 향배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제19대 대선을 전후로 신정부 정책기대감이 반영되며 단기간 급등, 신고점이 갱신되는 가운데 장중 지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으나 이익개선에 기반한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은 있겠지만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이 나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1분기 어닝시즌 코스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평균 7.1%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을 확인했고 아울러 코스피 영업이익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피 기업이익 증가율이 지수 상승률을 압도하는 강한 실적 장세가 지속되는 한 단기 급등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급에 더 초점을 맞추며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 흐름 중에서도 유럽계 자금에 주목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피 사상최고치 행진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이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외국인투자자의 강력한 순매수”라며 “최근 코스피 사상최고치를 주도한 외국인 대량 순매수 중심에는 유럽계 자금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대통령선거로 달러/유로 환율이 급반등한 현상을 놓고 그는 “달러/유로 환율이 유럽 정치적 이슈에 강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지역은 물론 글로벌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을 야기한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외인 누적순매수와 달러/유로 환율의 상관관계는 연초 이후 0.62였으나 3월 이후엔 0.78, 4월 이후는 0.80에 달했다. 유럽계 자금이 환율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외인 순매수를 주도했다는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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