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현지 제품ㆍ생산허가…수주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 기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이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마스크팩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체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과 제닉 등이 최근 중국 현지공장의 품목ㆍ생산 허가를 받은 것. 이번 허가 취득이 생산 본격화로 이어지면서 이들 업체에 대한 외형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다제비집 마스크팩’, ‘애니멀 마스크’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에스디생명공학의 주가는 전날 20.0% 치솟았다.
이는 에스디생명공학이 중국식품의약품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중국공장의 생산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품목 허가를 받은 제품은 마스크팩과 기초 등 총 12개 품목이다. 현재 심사 중인 11개 제품에 대한 허가까지 취득하면 현지 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또 지난해 말 9건에 불과했던 위생허가수를 지난달 말까지 28건으로 확대했다. 올해 안으로 31건을 추가로 취득해 연말까지는 59건의 위생허가 품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 제품은 추후에도 사드와 관련된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며 “위생허가도 순조롭게 추가돼 정치적 리스크만 완화되면 수출도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봤다.
마스크팩 전문 업체인 제닉도 최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제2공장이 CFDA 화장품생산허가를 취득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화장품 생산업체의 생산허가 기준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전국공업제품생산허가증’과 ‘위생허가증’을 통합해 만든 허가다.
지난해 제닉의 중국 제1공장은 이미 최대 생산능력(200억원)을 넘어섰다. 제2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000억원 규모지만, 현재까지는 200억원의 생산설비가 확충됐다. 마스크팩 수량 기준으로는 1억장이다. 추후 수주물량과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고려해 최대 3억장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제1공장이 최대 생산능력을 초과해 기존 고객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긴 어려웠다”며 “제2공장 가동으로 초기 생산효율성 개선과 함께 수주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도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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