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2형 또 성공…김정은 실전배치 승인” -유엔 안보리 23일 긴급회의 대응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은 22일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전날 오후 실시한 ‘북극성 2형’ 시험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부대 실전배비(실전배치)를 앞둔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가 또 한번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북극성 2형의 계열생산(대량생산) 준비를 끝내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를 모시고 부대 실전배비를 위한 최종시험발사”라고 밝혔다.

북한의 북극성 2형 시험발사는 지난 2월12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이 이번에 쏜 북극성 2형은 최고고도 560여㎞로 약 500㎞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통해 무한궤도식 이동식발사대에서의 냉발사체계(콜드런칭), 탄도탄 능동구간비행시 유도 및 안정화 체계, 단분리 특성, 대출력엔진 시동 및 작업특성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히 확증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특히 “핵조종전투부 분리 후 중간구간 조종과 말기유도구간에서의 모든 기술적 지표들이 원격측정자료에 의해 재확증됐다”며 “전투부에 설치된 촬영기의 영상자료에 근거해 자세조종체계의 정확성도 더욱 명백히 검토됐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북극성 2형에 설치된 촬영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신되는 사진자료를 보면서 “우리가 쏜 로켓에서 지구를 쭉 내려찍은 것을 보니 정말 기분이 좋다”며 “온 세상이 다 아름답게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탄도탄의 명중성이 대단히 정확하다. 북극성 2형 탄도탄은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면서 북극성 2형의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북극성 2형의 전술기술적 제원이 당에서 요구하는 목표에 확고히 도달했다”면서 “이제는 빨리 다량 계열생산해 인민군 전략군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미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이 미처 정신차릴 새 없이 우리 핵무력의 다양화ㆍ고도화를 더욱 다그쳐나가야 한다”면서 “계속혁신, 계속전진, 연속공격해 나감으로써 적들에게 전율과 공포, 죽음을 들씌울 강위력한 우리식의 주체무기, 핵공격수단들을 더 훌륭히, 더 많이 만들어내라”고 지시했다.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한국과 미국, 일본 요청에 따라 오는 23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안보리는 지난 16일에도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을 규탄하고 추가제재를 경고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앞서 홍석현 대미특사와의 면담에서 북한을 공격하지도 정권교체를 추진하지도 않겠다며 핵 포기를 촉구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북극성 2형 발사 뒤 언론인터뷰에서 “실망스럽고 충격적”이라면서 대북 경제적ㆍ외교적 압박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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