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한화의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은 ‘함께 멀리’라는 철학으로 요약된다. 김승연 한화 회장은 지난 2010년 인천의 한 협력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빨리 가려면 혼자 가도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 한화 협력업체는 단순히 하도급업체가 아니라 가족이고 동반자이므로 서로 도와 상생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한화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주요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납기 등의 기준으로 매년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협력사에게는 구매대금 전액 현금 결제, 계약이행보증보험 및 선급금이행 보증보험 징구 면제, 해외 선진 기업 견학, 비품/시설 개선비용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은 협력업체들에게도 공정개선, 품질관리, 보안관리 등의 컨설팅활동 등을 지원한다.

사진설명=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 제작사인 ㈜한화는 지난 17일 최우수 협력사이자 성화봉 외관부 제작 협력사인 제일정밀㈜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공정개선 활동을 독려하는 상생경영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설명=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 제작사인 ㈜한화는 지난 17일 최우수 협력사이자 성화봉 외관부 제작 협력사인 제일정밀㈜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공정개선 활동을 독려하는 상생경영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협력업체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도 있다. 26개 우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원가, 생산, 품질관리, 연구개발(R&D) 등 직무관련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9000만원 가량의 교육 바우처를 지원한 사례도 있다. 2015년엔 협력업체에 자동소화 시스템인 ‘고체에어로졸 소화기사업’의 기술을 전격 이전해주기도 했다. 협력업체는 이를 통해 매출이 100%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건설도 매년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부문에서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운영자금 대여, 입찰기회 확대, 이행보증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협력사와 함께하는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하고 상호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협력사의 신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하고 신기술 지정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천기술보호도 병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매년 협력사와 함께하는 ‘동반성장 결의산행’을 실시하며 동반성장 및 무재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화토탈은 지난해 초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의 범위를 안전관리 영역까지 확대해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주요 협력사를 포함해 안전, 공무, 구매 등 주요부서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력사 안전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과거의 협력사 안전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파악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준비한다. 그룹차원에서는 한화드림플러스센터와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사업화를 직접 지원하는 GEP(Global Expansion Program)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있는 해외 사업 파트너와 고객을 발굴, 매칭해주고, 매출 계약 성사를 이끌고 있다. GEP프로그램은 한화S&C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해외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현재 4기까지 선발됐다.

badhoney@heraldcorp.com

사진설명=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 성화봉 제작사인 ㈜한화는 지난 17일 최우수 협력사이자 성화봉 외관부 제작 협력사인 제일정밀㈜을 찾아 현장 애로사항 청취 및 공정개선 활동을 독려하는 상생경영 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최양수 ㈜한화 대표이사(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김흥곤 제일정밀㈜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로부터 설명을 듣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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