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우리 자제가 유일하게 평시와 전시 구분” -이순진 “엄청난 인내심과 자제력 발휘…오판 경고”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 양국 군은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시험발사 등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언제든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순진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북한 지휘부를 타격하는 미사일 동시사격을 실시한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 합참의장은 성명에서 “북한의 연속된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해 엄청난 인내심과 자제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의 연합미사일 사격이 보여주듯이 한미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만 떨어지면 그 언제라도 단호한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누구라도 이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오판이 될 것”이라며 북한 최고지도부를 향해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브룩스 사령관 역시 “현재 우리의 선택적인 자제가 유일하게 평시와 전시를 구분짓고 있다”며 “이번 한미동맹 차원의 사격훈련이 보여주듯이 한매동맹 통수권자들의 명령이 떨어지는 즉시 우리는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또 “만약 그 누구라도 이러한 사실을 의심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성명은 “한미동맹은 한반도 및 아태지역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 양국 군은 이날 오전 동해안 일대에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사거리 300㎞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사거리 300㎞로 축구장 4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주한미군의 전술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를 동시 사격했다.

이번 훈련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지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에 공감하고 동의하면서 전격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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