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비 종목수 17.4%, 지표가치총액 14.5%↑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세계 2위 수준으로 성장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ETN 155종목의 전체 자산 총액(지표가치 총액)은 3조9735억원으로 집계됐다.

종목 수는 최근 6개월 사이 17.4% 늘고 지표가치총액은 14.5% 증가했다. 2014년11월 도입 당시(10종목ㆍ4748억원)와 비교하면 2년8개월 만에 종목 수는 15.5배로 늘고 지표가치총액은 8.4배로 증가했다.

시장 규모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등 주요 시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ETN 지표가치 총액은 지난달 20일 현재 미국(16조5000억원)에 이어 2번째로 컸고 상장 종목 수는 이스라엘(685개)과 미국(183개)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다만 올해 상반기 일평균 ETN 거래대금은 226억원으로 지난해(325억원)보다 30.5%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들어 코스피가 상승세를 타는 동안 ETN 시장에서는 대표지수를 따르는 상품이 없어 상대적으로 관심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형 ETN 중 수익률 1위는 ‘QV 하드웨어 톱5(TOP5) ETN’(수익률 51.0%)이 차지했다.

해외형 ETN 중에서는 인도, 중국 등 해외 대표지수 레버리지 상품들이 높은 수익률을 냈다.


y2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