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 진행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내 장사동 청계3가사거리~와룡동 창덕궁 일대 낡은 간판들이 새 간판으로 바뀐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돈화문로 내 노후 간판들을 한글 중심의 ‘디자인 간판’으로 교체하는 ‘돈화문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돈화문로는 상가 밀집지역으로 낡은 간판과 대형 외국문자 간판들이 난립돼 있다”며 “지저분한 간판들을 거리 특색과 사업장 이미지를 살린 간판으로 바꿔 도시 미관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돈화문로 98에서 돈화문로 57로 모두 850m 구간이다. 124개소 사업장 중 이미 우수 디자인의 간판이 있는 곳을 뺀 60개소 사업장 내 간판이 교체 대상이다.
한 사업장 당 최대 250만원을 간판 개선 비용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광고물 전체 수량을 1~2개 이내로 줄이고, 간판 문구 50% 이상을 한글로 디자인해야 하는 등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조명도 친환경 고효율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야 한다.
구는 앞서 사업 간 차질을 없애고자 지난 4월 건물주 등 주민들과 공무원으로 구성된 ‘돈화문로 간판개선 주민발족위원회’도 발족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간판 디자인 제작업체 선정, 간판 디자인 작성, 사업 보조금 관리와 집행 등 사항을 감독하게 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8년 대학로를 시작으로 삼청동, 피맛길 등 8개 지역 568개 사업장의 간판을 교체해왔다. 매년 개최되는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에서도 8년 연속 수상작을 배출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한글 중심 간판으로 종로 거리의 인상이 달라지고 있다”며 “바람직한 간판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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