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야외노출 피하고 예방수칙 지키는 것이 중요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폭염속에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5년간 6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5년간 총 591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5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2년 984명이던 온열진환자수는 2013년 1189명으로 늘었다가 2014년 556명 급격히 줄어들기도 했으나 2015년 1056명으로 크게 늘어난후 2016년 2125명으로 2배이상 급증했다. 온열질환자수는 8월 첫째주(1365명)가 가장 많고 7월넷째주(1051명), 8월 둘째주(970명) 순으로 많았다. 7월은 온열질환이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 29일부터 7월 5일 현재 164명의 온열환자가 보고됐다. 연령대별 환자발생은 50~59세(1260명)가 가장 많고 이어 40~49세(983명), 60~69세(827명)의 순이었다. 사망 환자수는 70~79세(18명)가 가장 많았고 특히 70세이상 치명률이 2.3%에 달했다.
질본은 지난 5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에서 올해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했다면서 폭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일사병과 열사병 등의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질본은 폭염환경에서 장시간 노출을 피해야 하며, 특히 장시간 폭염에 노출된 상태에서 음주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설명하면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본에 따르면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12시~17시) 야외활동은 줄이도록 하며,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폭염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 음료를 마신 후 작업은 피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또한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 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이동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기도록 하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아 체온을 내려준다. 환자에게 수분보충은 도움이 되나 의식 없는 환자에게 음료수를 억지로 마시도록 하면 안되며 환자는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병원으로 이송한다.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중 독거노인 등 취약층이 쉴 수 있는‘무더위 쉼터’ 4만2000개소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으며, 무더위 쉼터는 시군구청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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