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채권시장 관계자 대부분이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행 기준금리(1.25%)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11일 발표한 ‘2017년 7월 채권시장 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100명 가운데 98%가 ‘7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더불어 주요국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이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4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의 원리금상환부담이 증가하는 등 금리인상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어 7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BMSI는 98.0으로 지난달 100.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종합BMSI는 전월 83.7보다 4.2포인트 상승한 87.9로 나타나 7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다.
채권시장 금리전망과 관련해 관계자들의 심리는 다소 악화됐다.
금리가 오를 것으로 응답한 이들은 36.0%로 지난달 22.0%보다 14.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3.0%(전월 71.0%)로 전월대비 8.0%포인트 하락했다.
금리전망BMSI는 65.0으로 지난달 85.0에서 20.0포인트 하락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는 채권시장 금리상승 응답 비율 상승 요인에 대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예상보다 저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 보합을 지지하고 있지만, Fed의 자산규모 축소 이슈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금리 상승요인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으로 봤다.
물가BMSI는 전월 94.0보다 11.0포인트 상승한 105.0로 나타나,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됐다.
물가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은 14.0%로 전달보다 10.0%포인트 늘었다. 공급과잉 우려로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물가상승률이 주춤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란 분석이다.
유가하락 및 Fed의 보유자산 축소 가능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등 환율 상승요인이 부각돼 환율상승을 응답한 이는 지난달 6.0%에서 11.0%포인트 늘어난 17.0%로 나타났다.
환율BMSI는 84.0(전월 103.0)로 전월대비 19.0포인트 하락,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대폭 악화됐다.
이번 조사는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129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0개 기관 100명(외국계 5개 기관, 6명)이 응답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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